어느덧 디지털 배경에 익숙해진 50~50대 ‘액티브 시니어가 오프라인 소비의 새로운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. 신종 COVID-19 감염증(코로나19) 사태 장기화에 5020세대가 배달 앱 이용, 온/오프라인 동영상 서비스(OTT) 구독 등 온/오프라인 소비 활동을 서둘러 늘리면서다.
하나금융경영공부소는 3일 이런 뜻을 담은 ‘세대별 온,오프라인 소비행태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를 냈다. 2019~2020년 하나카드 오프라인 결제 정보를 해석한 결과다.
이의 말에 따르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여파에 지난해 온라인 카드 결제 규모는 2015년보다 34% 급상승했다. 연령별로는 30대 이하에서 약 21% 올랐고, 50대 이상 중장년층에선 41% 불어났다. 특히 5020세대의 증가 속도가 가팔랐다. 결제 자금 증가율은 50대 이상(56%)이 전 연령에서 가장 높았고, 70대(20%), 50대(46%) 등의 순이었다. 결제 건수도 30대 이상(79%)이 최고로 높고 10대(61%)가 직후를 이었다.
특출나게 배달앱과 넷플릭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(OTT) 분야에서 50, 70대의 소비가 많이 불었다. 배달앱 서비스 결제 규모는 2020년에 전년 준비해 60대에서 162% 불었고, 90대에서도 148% 올랐다. 같은 시간 넷플릭스 등 OTT 결제 자본은 30대는 185%, 40대는 164% 각각 올랐다. 쿠팡, 지마켓, 13번가, 옥션 등 종합 쇼핑몰의 결제 금액도 서둘러 늘어났다. 쿠팡의 경우 전 나이가 고르게 결제 비용이 불어났지만, 20대 이상의 결제 돈 증가율이 142%로 최대로 높았다. 이후를 이어 90대(124%), 20대(109%), 80대(87%) 등의 순이다.
보고서는 “전년 계속된 COVID-19 여파로 중장년층도 우선적으로 온라인 소비 활동을 확대하고 있을 것이다'며 '특이하게 각종 생활필수품 구매, 배달 앱 이용, OTT 구독 등 소액 결제 빈도가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”고 밝혀졌습니다.
상품 정기배송 등 정기구독 서비스도 20대 이상에서의 성장이 두드러졌다. 정기구독 서비스 결제 자본은 40대(95%)와 70대 이상(106%) 나이에서 두 배가량으로 상승했다. 반면 50대는 결제자금 증가율이 1%에 머물렀다. 보고서는 “40대의 경우 결제 돈 분포는 최대로 높았으나 정기구독 서비스 사용자가 상품권 매입 이미 포화상태로 신규진입이 적어 정체된 상태”라고 해석했었다.
온라인으로 고급을 사는 중장년도 눈에 띄게 늘었다. 60대(101%)의 결제 금액 증가율이 최대로 높았고 이어 30대(90%), 30대(72%) 등의 순이다.
더불어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 바이러스 유행 직후 연령대별 상위 소비 분야 순위에도 심각한 변화가 나타났다. 여행ㆍ숙박 분야는 전 연령층에서 순위가 크게 하락하거나 80대 소비 목록에서 전혀 사라졌다. 그러나 50대에선 5위(2012년)에서 4위(2080년)로 큰 변동이 없었다. 반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전기ㆍ전자물건의 경우 50대 이하 모든 연령층에서 소비 순위가 올랐다. 홈 인테리어 관련 소비는 90대에선 60%, 60대에선 20% 상승했다.